철강 슬래그,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
친환경 협력 방안 집중 논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으로 '탄소 감축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시멘트·철강 업계 간 간담회'를 쌍용C&E 동해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멘트·철강 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연간 2400만여 t이 발생하는 '철강 슬래그'의 '시멘트 원료'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철강 슬래그 2451만t 중 시멘트·콘크리트 원료로 재활용된 것은 1351만t으로 약 55%에 머물렀다.
양 업계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철강 슬래그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멘트협회와 철강협회는 철강 기업과 시멘트 기업 간 슬래그 활용 정보를 공유하고, 슬래그를 통한 시멘트 생산의 경제성 향상 방안, 슬래그 품질 최적화 방안, 관련 규제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산기협은 '산업별 민간R&D협의체'를 통해 관련 분야 공통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R&D 분야에서 역할을 하기로 했다. 민간R&D협의체 탄소중립 분야 공정혁신분과장인 김기수 포스코 부사장은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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