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바다에 빠뜨린 뒤 돌 던져 살해’…남편 현장 검증 진행

이희연 2023. 7.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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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내를 바다에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을 상대로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 40분쯤 잠진도에서 아내를 바다에 밀어 빠뜨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A 씨가 주변의 돌을 주워 아내의 머리 부위에 던지는 장면을 확인했고, 휴대전화 기록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당일 오후 A 씨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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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내를 바다에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을 상대로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9일) 낮 4시부터 인천 중구 잠진도에서 30대 A 씨를 상대로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A 씨는 범행이 일어났던 무의대교 교각 아래 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 40분쯤 잠진도에서 아내를 바다에 밀어 빠뜨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아내가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고 사고사로 위장해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A 씨가 주변의 돌을 주워 아내의 머리 부위에 던지는 장면을 확인했고, 휴대전화 기록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당일 오후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초기에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결국 “아내와의 불화가 지속되자 더 이상 함께 살기 힘들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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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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