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한반도 통일염원 모은 10년 대장정”

2023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정식
10돌 맞아 용산 전쟁기념관서 열려
27일까지 160개국 100만명 참가
“정전 70년 신통일한국 원년으로”

국민적 통일기반 조성과 통일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2023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공동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통일부와 천주평화연합(UPF)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3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스로드 2023 조직위원회 제공

행사에는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과 양창식 피스로드 공동실행위원장, 문연아 UPF 총재비서실장, 조명철 평안남도 지사, 김형석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 이선민 유엔평화군성전추모연합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유엔참전 16개국 주한 대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송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를린 통일의 천운이 한반도로 와야 한다는 뜻을 담아 지난해 베를린에서 피스로드 행사를 개최했다”며 “올해 10주년이 되는 피스로드는 서툴지만 한국어로 120개국이 함께 부르는 통일의 노래처럼 세계인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정성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10년 전 2013년 7월27일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그날, 공동창설자이신 한학자 총재는 전 세계를 하나의 평화의 길로 연결시키시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피스로드를 출범시켰다”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말씀대로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고자 하신 뜻이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확대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신통일한국의 비전은 신본주의 사상을 중심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역사적·시대적 사명인 통일한국의 꿈을 하나님주의로 이루는 것”이라며 “정전협정 70주년을 하늘부모님을 중심한 신통일한국 원년으로 삼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하나 된 한반도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모실 때 베를린의 기적이 한반도에서도 실현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전 세계 160개국이 동참하는 인류평화 프로젝트로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의 선봉에 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27일까지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약 100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