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누림센터, 지역불균형 해소와 차별없는 기회 누리길"

김아라 2023. 7.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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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에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센터' 개관 소식을 알리며 "누구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관식을 진행한 북부 누림센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센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해 지난 3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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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에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센터' 개관 소식을 알리며 "누구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센터(누림센터)의 이름처럼 차별없이 기회를 '누리게' 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장애인복지지원센터 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인 '누림센터'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김 지사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장애인에 대한 고른 기회 제공이라는 어려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관식을 하기 전, 시각장애인을 위한 동화책 한 권을 녹음했다"며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지나가는 차의 종류, 나무 위 앵무새의 숫자까지 맞추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딸은 아버지를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보는 사람’이라 말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동화책을 녹음하면서 저도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장애인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누림통장’, ‘장애인 기회소득’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얼마 전 마감한 ‘장애인 기회소득’에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청자가 많아서 올해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분들이 많다"면서 "사업 첫 해 심은 작은 씨앗을 잘 키워서, 내년에는 대상자도 넓히고 지원금액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치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가치와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개관식을 진행한 북부 누림센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센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해 지난 3월 준공했다. 최근 인테리어 공사와 입주 기관 이전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북부 누림센터는 ▲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복지 지원 모델 개발 및 보급 ▲경기북부 복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경기북부 장애인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광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6천520㎡로 ▲경기도 보조기기 북부센터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전시장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북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 점자도서관 ▲장애인 식생활 체험관 등이 입주했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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