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같은 언플, 난 당당해”...하나경, 상간녀 소송 패소 후 심경

배우 하나경.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하나경(現 소혜리)이 상간녀 소송 패소 후 첫 심경을 밝혔다.

19일 하나경은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당분간 랜덤으로 (방송) 하겠다.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로 준비할 게 많다”며 “증거 없는 소문들 믿지 마시라. 난 당당해서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오해할 권리가 있고 그걸 해명할 이유는 없지만, 증거도 못 내밀면서 마귀 같은 입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거 보니 저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지난 18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민사6단독은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 선고 공판에서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19일 유튜브 채널 ‘양양이’에는 ‘상간녀 H 배우를 고발합니다’라는 영상이 재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A씨가 등장해 H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폭로했다.

하나경은 지난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 남편인 B씨를 처음 만났고, 2022년 1월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2년 4월 베트남 여행 이후 B씨의 아이를 가졌고, B씨에게 아내와 이혼한 뒤 베트남으로 이민을 가자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A씨가 이혼을 거부하자, 그는 임신 사실을 A씨에게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은 B씨와 사이가 틀어진 뒤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하나경은 B씨가 유부남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나경은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전망좋은 집’,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 중이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