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천억 예술극장 쟁탈전 뜨거울까?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3. 7.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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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다운 공연예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종합예술공연장인 '빛고을 아트 씨어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사업 부지와 규모가 크게 바뀌면서 향후 유치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초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 안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최근 3천억원의 예산으로 세 배 정도 규모가 커지더니 급기야 장소를 광주시 일원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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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다운 공연예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종합예술공연장인 '빛고을 아트 씨어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사업 부지와 규모가 크게 바뀌면서 향후 유치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초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 안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최근 3천억원의 예산으로 세 배 정도 규모가 커지더니 급기야 장소를 광주시 일원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극장 건립 규모를 키울 수밖에 없어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고 보다 적당한 장소를 찾겠다는 입장인데, 기존에 극장을 품을 예정이었던 서구 뿐만 아니라 광주 5개 자치구 모두 가능성이 생겨 향후 유치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풍암생활체육공원이라는 세부적인 대상지가 취소되고 광주시 일원으로 바뀐 것을 두고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윗선의 의지가 반영됐거나 특정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등의 뒷말도 나오면서 광주시 안팎의 시선이 빛고을 아트 씨어터로 쏠리고 있다.

광주시청 주변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후보지나 대상지가 더 세부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사라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도 "3천억원 규모의 예술극장 유치전이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롭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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