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 '점프!'로 스포티한 농구부 변신···'국민 짝사랑돌' 목표 (종합) [SE★현장]
미래소년이 지난해부터 선보이던 '코스믹 청량' 콘셉트를 잇는 신보를 발매한다. 멤버들은 '농구하는 소년'으로 변해 짝사랑을 유발하는 풋풋하고 스포티한 소년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보이그룹 미래소년의 미니 5집 '보이즈 윌 비 보이즈(Boys will be Boy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점프!(JUMP!)'와 수록곡 '걸(GIRL)' 무대를 선보이고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1년 데뷔한 미래소년은 미니 1집 '킬라(KILLA)', 미니 2집 '스플래시(Splash)', 미니 3집 '마블러스(Marvelous)'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스토리텔링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 4집 '아워턴'으로 '소년'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풋풋하고 순수한 감성을 노래하고 있다.
이번 신보는 10개월 만의 반가운 컴백 앨범이다. 멤버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청량한 매력에 농구 등의 소재로 스포티함을 더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동표는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엄청 청량한 곡이니까 올 여름 미래소년과 함께 보내면 좋을 것"이라며 "전 앨범인 '아워턴'에서 '코스믹 청량'으로 '소년' 시리즈를 처음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스포티함을 더해 조금 더 유쾌하고 무해한 소년미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앨범에서 선보였던 '코스믹 청량'을 더해 스포티함을 많이 담은 앨범이다. 듣기는 편안한데, 무대를 보실 때는 시원한 느낌을 확실히 받으시면서 에너제틱하고 힘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준혁은 "4집이 '소년' 콘셉트로 '코스믹 청량'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옆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스포티한 소년의 감성을 담았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꼽았다.
처음으로 스포티한 콘셉트를 소화한 소감에 대해 리더 준혁은 "미래소년은 '스포티'와 딱 맞는 아이들이다. 워낙 활동적인 걸 좋아하고, 이번 앨번 콘셉트가 농구이다보니 농구를 하는 친구도 있고, 만 나이가 시행되고 더 어려지면서 스포티함을 잘 살리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점프!'는 미래소년이 지향하는 '코스믹 청량' 콘셉트에 스포티함을 더한 곡이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구와, 스포츠 게임을 보는 듯한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리안은 "뉴 잭 스윙 기반의 곡으로, 한 번 들으면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고 강조했다.
도현은 "처음 들었을 때 엄청 강렬하고 임팩트 있게 들어서 이번 활동 때 팬 분들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며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안무도 기대가 많이 됐고, 곡을 듣기 전에 앨범 설명을 먼저 들었는데 그 앨범에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만족했다.
콘셉트 트레일러 영상과 뮤직비디오, 안무 등 곡 곳곳에 배치된 농구 소재가 눈에 띈다. 리안은 "농구공이 통통 튀는 것처럼 리드미컬한 곡이다. 안무에도 농구를 하는 듯한 동작 많이 있어서 체크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농구하는 돌고래 이야기'라는 뜻인 포인트 안무 '농돌이' 춤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지난 알비더블유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선공개곡 '걸'을 비롯해 '쏘 디프런트(So Different)', '나우 앤 포에버(NOW&FOREVER)', '런 투 플라이(Learn To Fly)', '드롭 더 베이스(Drop The Bass)' 등 총 6곡이 실렸다. 이 중 '걸'은 미래소년의 신보를 관통하는 곡으로, 새로운 감정을 깨달은 소년의 마음을 반영한 곡이다.
타이틀곡부터 선공개곡까지 이번 앨범에서는 미래소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보는 이도 즐거운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멤버들은 이전보다 무대를 더욱 즐기려고 노력했다. 물리적인 합을 맞추면서 동시에 팀워크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멤버들은 강조했다.
시영은 "각도도 각도고, 맞춰야 할 부분 많겠지만, 조금 더 합을 맞추려고 했다. 멤버들 간에 정을 먼저 쌓은 다음 그걸 토대로 무대 위에서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서 그 점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준혁 역시 "합도 합이지만 무대를 보는 분들이 '얘네 무대 재미있게 하네' 이런 걸 느낄 수 있게 연구하고, 또 이런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습을 평소보다 많이 하긴 했는데 저희가 잘 노는 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동표는 "이번 무대는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끼나, 서로 컨택하면서 하는 안무도 많아서 조금 더 무대를 즐겨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재미있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리더 준혁이 발목 부상 여파로 무대에 참여하지 못한다. 멤버들은 준혁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10개월 간의 공백기를 기다린 나우(팬덤명)에게 보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엘은 "구체적인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라는 게 당연히 있겠지만 너무 많은 나우들께서 저희 공백기를 기다려 주셨다. 긴 시간을 기다려주셔서 기다림을 최대한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짝사랑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소년다운 매력이 많이 보이고, 스포티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짝사랑 할 만한 남자들의 모먼트가 보이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리안은 "준혁이가 없으니까, 다음에 준혁이가 돌아와서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게 됐을 때, 그 때까지 더 많은 나우를 만들어서 준혁이에게 더 큰 함성 소리를 듣게 해주는 게 제 목표"라며 리더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래소년의 미니 5집 '보이즈 윌 비 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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