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펄럭, 한글 간판에도 큰 관심…극비리 한국 찾았던 바이에른의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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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국내를 찾았던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이미 바이에른 뮌헨 선수와 다름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공식 서명한 뒤 극비리로 진행한 한국에서의 메디컬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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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국내를 찾았던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완벽한 센터백이며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었다"며 "태클이 강하고 빌드업도 뛰어나 몬스터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꽤 시간이 걸렸다. 당초 나폴리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바이아웃 발동 시점에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만큼 치열했던 김민재 영입전을 바이에른 뮌헨이 정리한 상황이었다.
7월이 한참 지나고도 김민재는 국내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늦어지는 발표에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나폴리와 구단 협의가 마음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따랐다.
결과적으로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이미 바이에른 뮌헨 선수와 다름없었다. 이례적으로 구단 관계자를 한국에 보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물론 트레이닝복, 유니폼까지 입힌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공식 서명한 뒤 극비리로 진행한 한국에서의 메디컬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것부터 다양하게 담았다. 이동 과정에서 한국의 거리가 신기한 듯 마곡대교, 노래방, 돈까스 등이 적힌 간판 등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김민재와 만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온 김민재는 바로 서울로 이동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민재는 신체 측정부터 폐기능 및 운동 검사까지 순조롭게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딸을 향한 선물로 아이용 유니폼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 사랑도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며 태극기와 '환영합니다'라는 한글을 더한 포스터도 게재했다. 꽤 심혈을 기운인 듯한 게시물이었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기대하는 바를 느끼기 충분했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곧 일본 투어에 나선다. 오는 26일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격돌한다. 8월 2일에는 싱가포르로 건너가 리버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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