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 빛난 日 1137억 타자의 멀티히트…타율 1~3위가 전부 0.318, 치열하다 치열해

2023. 7.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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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타격왕 경쟁이 치열하다.

요시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3으로 패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전날(18일) 맞대결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던 요시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루이스 메디나의 95.8마일(약 154km/h) 싱커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요시다는 0-3으로 뒤진 4회초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디나의 94.7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다시 한번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서도 롭 레프스나이더와 트리스턴 카사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요시다는 이후 두 타석에서 각각 3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요시다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318까지 끌어 올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다. 1위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과 2위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모두 타율 0.318을 마크했다. 하지만 타율을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봤을 때 비셋이 0.3184, 디아즈가 0.3180, 요시다가 0.3179로 차이가 있다. 세 선수의 치열한 타격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요시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신청했다.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37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요시다는 4월까지 적응기를 거쳤다. 타율 0.276을 기록했다. 이후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현재 타율 0.318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7월 11경기에서 20안타를 때리며 타율 0.417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타자 중 역대 세 번째로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이치로 스즈키는 데뷔 시즌부터 10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마쓰이 히데키가 2005시즌 타율 0.305를 마크했다. 요시다가 두 선수와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요시다 마사타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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