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MC몽, 벌써 두 번째 엑소 '외부세력설' 반박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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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카이 영입 시도설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다음날인 19일, MC몽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MC몽의 엑소 카이, 백현 영입 시도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은 안 씨가 이들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취했다며 "해당 녹취록은 2시간 남짓한 대화 중에서 MC몽의 목소리만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만든 것으로, 위 대화 내용 중에서 엑소의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가량의 분량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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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MC몽이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카이 영입 시도설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교묘하게 짜깁기된 녹취록으로 협박당한 피해자임을 강력히 피력한 상황이다.
녹취록의 존재는 지난 18일 저녁 텐아시아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지난해 1월 MC몽이 다수 가요 관계자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백현, 카이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MC몽은 지난달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SM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불거진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서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바 있다. 논란은 잠시 있었지만, 첸백시과 SM엔터의 갈등은 봉합된 상태다. SM엔터도 MC몽 측에 외부세력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함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또다시 MC몽과 엑소 사이의 템퍼링(사전 접촉) 정황이 불거졌고, 다시금 의혹의 불씨가 커졌다. 보도가 전해지자 MC몽은 SNS에 "그냥 참았는데 너희는 정말"이라는 1차 심경글을 올려 의문을 더했다.
다음날인 19일, MC몽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MC몽의 엑소 카이, 백현 영입 시도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녹취록은 묘하게 짜깁기된 것으로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우선 MC몽이 엑소 멤버들을 만난 이유에 대해선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MC몽이 엑소 멤버들을 만난 건 1년 6개월 전. 첸백시와 SM 분쟁은 올해 6월에 벌어진 것임을 강조하며 재차 영입 의사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해당 녹취록 배후로 현재 협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안 모씨를 지목했다. 법률대리인은 안 씨가 이들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취했다며 "해당 녹취록은 2시간 남짓한 대화 중에서 MC몽의 목소리만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만든 것으로, 위 대화 내용 중에서 엑소의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가량의 분량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MC몽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못을 박았다.
MC몽도 법률대리인의 공식입장 후 SNS를 통해 2차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며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불쾌함을 전했다.
더욱이 최근 피프티 피프티와 전속계약 분쟁을 다투고 있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 용역업체 더기버스 사이에서 불거진 '외부세력' 사태를 언급하며 "5050 일에 끼워 맞추지 마라"고 강조했다. 또 한번 엑소 영입설을 해명하게 된 MC몽이다. 협박범의 소행으로 사태가 일단락될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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