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에코백 속 숨겨진 샤넬"→"샤넬 아닌 듯" 민주당 박영훈 국힘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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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에코백(친환경 가방) 속에 명품 '샤넬' 가방을 넣고 다녔다는 주장을 폈다가 번복한 더불어민주당 친명(親이재명)계 청년정치인을 상대로 19일 법적 조치에 나섰다.
박영훈 부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든 에코백의 내부가 담긴 사진과 샤넬 파우치 사진을 올리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가격은) 5150000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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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에코백(친환경 가방) 속에 명품 '샤넬' 가방을 넣고 다녔다는 주장을 폈다가 번복한 더불어민주당 친명(親이재명)계 청년정치인을 상대로 19일 법적 조치에 나섰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이날 당 출입기자단에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박영훈(29)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을 오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영훈 부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든 에코백의 내부가 담긴 사진과 샤넬 파우치 사진을 올리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가격은) 5150000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코백 속 물건이 샤넬 파우치가 아니라는 지적 등이 나오자, 그는 17일 "김 여사의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의 제품이 아님으로 보인다. 탑핸들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라며 원래의 글을 지웠다.
미디어국은 "박 부의장은 지난해에도 청와대 이전 효과를 5조 원으로 분석한 전국경제인연합회 보고서를 패러디하며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구속의 경제효과가 50조 원'이란 표현을 쓰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에 대해서도 비난의 글을 올린 바 있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국민의힘은 박 부의장의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김 여사 비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아니면 말고 식'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총선이 다가올수록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괴담과 유언비어,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해 나갈 방침이다.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기대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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