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며 수색 작업 총력…이 시각 예천

김지훈 2023. 7.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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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 호우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색 도중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북 예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26분쯤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발견됐습니다.

A씨가 실종된 지점으로부터 28킬로미터 하류 부근에서 발견된 건데요.

A씨는 어제 한천 일대에서 발견된 60대 여성 B씨의 남편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오늘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군과 소방,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인력 3천 5백 여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천 백여 대가 수색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어제 예천에서는 3명의 실종자가 발견됐는데요.

물살이 워낙 센 데다, 실종자 중 일부가 실종 위치보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된만큼,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낙동강 하류까지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대구 경북 지역의 인명피해는 사망 23명, 실종 5명에 부상 17명으로 모두 45명입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4개 시군에 대한 복구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호우로 농경지 2천 8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10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앵커]

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예천 임시 거주 시설에는 현재 50여 명의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닷새째인데요.

19명의 이재민들은 집으로 복귀했지만, 아직 전기와 수도 등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은 이재민들은 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설 응급복구 대상이 늘면서 복구율은 현재 25.8%인데요.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산지 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불어난 물로 인해 아직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하천 주변에 계신 분들은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예천 문화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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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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