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MBN 기자, 총선 출마 위해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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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MBN 기자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퇴사했다.
정광재 기자는 2000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한 이후 MBN 정책기획부장, 디지털뉴스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광재 기자는 미디어오늘에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퇴사했다"며 "(정당 가입 관련 익명 게시판 글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정당 가입은 개인 신상과 관련한 문제라서 답을 주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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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활동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퇴사"… 정당 가입 의혹 "답 주기 어려워"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정광재 MBN 기자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퇴사했다. 정 기자는 최근까지 방송을 진행했다.
정광재 기자는 2000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한 이후 MBN 정책기획부장, 디지털뉴스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주말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진행을 맡았다.
방송을 진행하던 정 기자가 퇴사를 결정하자 MBN 익명 게시판엔 “(정광재 기자가) 기자인데 정당 가입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정광재 기자는 미디어오늘에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퇴사했다”며 “(정당 가입 관련 익명 게시판 글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정당 가입은 개인 신상과 관련한 문제라서 답을 주긴 어렵다”고 밝혔다.
MBN 내부에선 정광재 기자가 경기도 의정부 지역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 기자는 경기도 연천군 출신이다. 정 기자는 “앞으로 국민의힘 쪽에서 활동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에서 활동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다음 총선에서 출마할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정당이 여러 개다. 지금 확답을 주기 어렵다”며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니까 회사에 있는 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 퇴사했다”고 했다.
정 기자 정당 가입 의혹을 제기한 MBN 직원은 익명 게시판에서 “가지가지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직원은 댓글에서 정 기자가 최근까지 방송에 출연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반면 MBN 구성원 A씨는 미디어오늘에 “바로 청와대 같은 곳으로 출근한다면 모르겠는데, 내년 총선에 도전한다는 것”이라며 “당선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정치권으로 직행한 언론인들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정 기자는 이 같은 우려에 “조금 안이하게 생각한 측면이 있다. 회사에서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선제적으로 퇴사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기자는 의정부고와 단국대 무역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예금보험공사 입사 후 언론계에 입문했다. 주간지 매경이코노미에서 경제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KBS 성기영의 경제투데이에 출연한 바 있다. 종편 출범 초기인 2012년 4월 메인뉴스 앵커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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