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 발견됐다 다시 급류에 떠내려가

빨간 상의에 전자시계 차고 있는 실종자 육안으로 발견

19일 오전 해병대 장병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119구조대가 실종 지점에서 수색에 나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이 인근 하천에서 육안으로 발견됐다가 다시 급류에 휩쓸려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일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서 해병대 장병으로 추정되는 실종자가 고평교 인근 하천에서 육안으로 잠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실종자의 인상착의는 빨간 반팔 상의에 전자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구조당국은 인양을 위해 보트로 접근했지만 다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갔으며, 해당 실종자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는 이 일대를 중심으로 다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일병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해당 일병은 당시 동료 대원들과 대열을 맞춰 하천을 걸으며 실종자를 수색하다 갑자기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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