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전략핵잠수함 방문…“확장억제 실행력 의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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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기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방문해 "확장 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전략핵잠수함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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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기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방문해 "확장 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전략핵잠수함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열린 첫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언급하며, "한미는 핵 자산과 비핵 자산을 결합한 핵 작전의 공동 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을 분명히 경고했다"며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 전략핵잠수함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켄터키함은 미국의 주력 전략핵잠수함인 오하이오급 원자력 잠수함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인 핵미사일을 최대 20여 발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우리나라에 기항한 건 지난 1981년 로버트리함 이후 42년 만으로,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어제(1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기항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한쪽에서는 실질적 협의를 보여주고 (NCG와) 같은 날 미 핵전략잠수함이 때맞춰 부산에 기항한 것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기여는 물론이고, 핵 (확장)억제를 지속적으로 강력히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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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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