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위기 체험하는 여자축구의 미래들…"감사한 시간,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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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당장의 대회 준비와 함께 미래도 내다보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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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당장의 대회 준비와 함께 미래도 내다보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뒤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을 뛰어 넘는 성적에 도전하고 있다.
벨 감독은 새로운 여자 축구의 역사에 도전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기대주들에게도 쉽게 겪지 못할 좋은 경험을 부여하고 있다.
벨 감독은 본선에 나설 23명과 함께 고유나(21‧KSPO), 이은영(21‧고려대) 등 지난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유망주들을 예비 명단에 포함시켜 호주에 데려갔다.
고유나와 이은영은 대표팀 내에서 특별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첫 경기를 앞두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본선 출전 기회가 확실치 않지만 둘 모두 진심으로 훈련하며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자세다.
고유나는 19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뛰지 못할지라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비록 예비 명단이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예비선수 이은영 역시 "최종 명단에는 못들어갔지만 간접적으로 월드컵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감사할 따름이다. 다음 단계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대표팀 내에서는 막내급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면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만 19세에 이번 월드컵 명단에 최종 발탁된 배예빈(위덕대) 역시 "월드컵 출전에 한 발 더 가가가 행복하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하나가 돼서 잘 준비하고 있다. 시너지를 잘 낸다면 좋은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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