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성인된 미래소년의 소년미 정점…"스포티도 잘 어울려"(종합) [N현장]

미래소년(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미래소년이 한층 더 청량해진 모습으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미래소년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콘서트홀에서 미니 5집 '보이스 윌 비 보이스'(Boys will be Boy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미니 4집 '아워 턴'(Ourturn) 이후 9개월 만에 돌아오는 미래소년은 이번 '보이스 윌 비 보이스'로 무해하면서도 유쾌한 소년미의 정점을 찍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점프!(JUMP!)'와 선공개곡 '걸'(GIRL) 등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손동표는 "10개월 만에 컴백이다"라며 "이번에 엄청 청량한 곡으로 왔으니 올여름을 미래소년과 함께 보내달라"고 인사했다.

타이틀곡 '점프!'는 팝, 뉴잭스윙, 얼터너티브 록의 장르적인 요소들이 하나의 지점을 향해 융합된 곡으로, 코스믹 청량 콘셉트에 스포티한 매력을 덧입혀 농구를 연상케 하는 재기발랄한 안무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들은 "저희 멤버들이 활동적인 걸 좋아하고 농구를 하는 멤버들도 있다"며 "또 만 나이로 멤버들이 어려져서 이번 스포티한 콘셉트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미래소년(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이날 멤버들은 라이브로 무대를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시영은 신곡 준비에 대해 "각도도 그렇지만 좀 더 합을 맞추려고 했다"라며 "무대 위에서 더 팀워크를 보여주면 어떨까 싶더라"고 강조했다.

이준혁은 "무대를 보시는 분들이 '얘네 무대 재밌게 하네'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퍼포먼스적으로 더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잘 노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멤버 이준혁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중 발목 부상을 당해 이번 컴백 활동에 아쉽게 불참하게 됐다. 이준혁은 "많이 좋아졌다"며 "깁스는 풀었지만 완치가 안 되어서 음악 방송은 하지 못할 것 같다, 너무 아쉽지만 건강이 우선이니 나아지면 바로 복귀하겠다"고 상태를 알렸다. 이날 무대에서는 의자에 앉아 라이브를 소화하기도 했다.

리안은 "이번에 리더 준혁이 다리 부상으로 활동을 함께 못하게 됐다"라며 "그것 때문에 좀 더 퍼포먼스에서 제가 메인보컬로서 커버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쓰면서 라이브 연습을 더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원 성인이 된 가운데, 장유빈은 "전원 스무살이 됐는데 다양한 콘셉트에 더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리고 형들한테 좀 더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점도 생긴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엘은 "막내 유빈이까지 전원 성인이 됐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된 섹시 콘셉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카엘은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음악방송 1위도 있겠지만, 많은 팬분들께서 공백기를 기다려주셨다"라며 "10개월 가량 공백기를 거쳤는데 긴 시간을 기다려주셔서 그 기다림을 무대로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음원은 19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