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도발‥"핵잠 입항 겨냥"
[5시뉴스]
◀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8형'를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인데, 어제 부산에 입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의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3시 반부터 3시 46분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550킬로미터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미사일의 고도와 종류 등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50킬로미터이고, 변칙 기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기습적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어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특히 40여 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을 겨냥한 도발로도 풀이됩니다.
한미는 어제 공동발표문을 통해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공격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핵협의그룹과 관련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 확장억제 강화'를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며, 한미 간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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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05397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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