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英 소비자물가 7.9%↑로 '둔화'..."근원지수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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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23년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고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6월 CPI 신장률이 5월 8.7%에서 예상 이상으로 0.8% 포인트나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8.2% 상승인데 실제로는 0.3%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CPI 발표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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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2023년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고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6월 CPI 신장률이 5월 8.7%에서 예상 이상으로 0.8% 포인트나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8.2% 상승인데 실제로는 0.3%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식품 가격의 상승이 완화하면서 CPI가 2022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 목표를 2%로 잡고 있는 영란은행은 지난달 6월 인플레율이 7.9%로 감속한다고 관측했다.
식품과 에너지, 알코올, 담배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은 6.9%로 5월 7.1%에서 저하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7.1%로 보합을 점쳤다.
영국은 선진 진영인 주요 7개국(G7)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제일 높다.
CPI 발표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크게 밀렸다. 파운드화는 일시 1.39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에 대처하기 위해선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ONS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가격 인플레가 대단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하지만 6월에는 약간이나마 완화했다"며 "제조원가가 계속 올랐으나 성장속도는 지난 1년 사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높은 인플레가 가계와 기업에 상당한 부담을 가한다"며 "이런 압박을 완화하고 경제를 다시 성장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최선이자 유일한 방안은 올해 인플레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고수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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