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오타니, 3루타도 ML 단독 1위 등극...45년 만의 기록 향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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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전체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루타 부문에서도 단독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만약 오타니가 홈런과 3루타 모두 ML 전체 1위에 오른다면 역대 3번째이자 45년 만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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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 전체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루타 부문에서도 단독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7로 소폭 상승했다. 연속 경기 홈런은 3경기에서 마감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퍼펙트 투수' 도밍고 헤르만의 변화구에게 3구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첫 타석과 달리 신중한 자세로 6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5회 폭발했다. 3-1로 에인절스가 앞선 5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헤르만의 2구째 체인지업을 강하게 때려 1루수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안타를 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갔고 오타니는 1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여유있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미키 모니악의 적시타 때 득점도 기록했다.
5-1로 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3구 연속 볼을 골라넸지만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시즌 7호 3루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바비 위트 주니어(6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따돌리고 ML 3루타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1901년 이후 홈런과 3루타 부문에서 ML 전체 1위를 동시에 차지한 경우는 1955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윌리 메이스(51홈런, 3루타 13개 공동 1위), 1978년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의 짐 라이스(46홈런, 3루타 15개) 단 두 명뿐이다. 만약 오타니가 홈런과 3루타 모두 ML 전체 1위에 오른다면 역대 3번째이자 45년 만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의 7⅓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48승 48패로 5할 승률에 복귀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47승 47패 승률 0.500)과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 리그(AL) 서부지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50승 46패(승률 0.521)를 기록, A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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