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자금조달 '청신호'···대형 투자사 잇단 러브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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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402340) 자회사인 원스토어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대형 투자사들이 러브콜을 보내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자들은 향후 원스토어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앱마켓 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업공개(IPO) 재추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앱마켓 내 킬러 앱 확대와 글로벌 앱마켓 시장 진출 등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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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메리츠證·이지스 3곳 확정
IPO 재추진 가능성 등 긍정적 평가
SK스퀘어(402340) 자회사인 원스토어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대형 투자사들이 러브콜을 보내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자들은 향후 원스토어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앱마켓 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업공개(IPO) 재추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최근 2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참여할 예비 투자사 3곳을 확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메리츠증권,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투자 유치를 주관하는 라자드코리아가 원스토어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앱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가 손잡고 출범한 국내 대표 앱마켓이다. SK스퀘어가 지분 47.49%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네이버(NAVER)가 24.97%로 2대 주주다. 2021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으로부터 수백 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원스토어에 투자 의사를 밝힌 한투파는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VC)로 범LG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와 손을 잡아 향후 프로젝트 펀드 결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 역시 최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 보폭을 확대하고 있고 이지스투자파트너스도 첫 대기업 계열사 투자여서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원스토어의 신규 투자 유치는 지난해 상장을 철회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기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원스토어는 2019년 SKS프라이빗에쿼티와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에스케이에스키움파이오니어PEF(SKS키움PEF)로부터 약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3년 내에 IPO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투자금을 상환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원스토어는 SKS키움PEF에 대한 투자금 상환과 미래 성장 자금 확보를 위해 2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신규 투자자는 전체 투자금 중 1200억 원은 SKS키움PEF의 원스토어 지분 17.66% 인수에 사용하고 나머지 800억 원은 신주 유상증자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측이 이번 투자 유치에서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약 7000억~8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앱마켓 내 킬러 앱 확대와 글로벌 앱마켓 시장 진출 등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게임 업계 출신인 전동진 대표를 영입한 것도 이 같은 미래 비전 확보 노력 중 하나다. 당시 원스토어는 전 대표 영입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대작 게임 유치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원스토어의 IPO 재추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5월 증시 입성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악화된 시장 상황 탓에 공모가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원스토어는 1분기 매출액 486억 원, 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고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다시 IPO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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