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3년 반 만에 맨유 주장직 박탈→'포파나 이탈' 첼시와 연결...이미 선수 측과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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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 당한 해리 매과이어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매과이어는 "오늘 텐 하흐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주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실망했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때는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동안 팬들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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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 당한 해리 매과이어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모두는 매과이어가 3년 반 동안 주장으로서 기여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주장을 발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오늘 텐 하흐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주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실망했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때는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동안 팬들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29억 원)를 기록했고, 6개월 뒤 주장까지 맡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임 감독은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편했고, 자연스럽게 주전으로 뛰었다.
초기에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치명적인 실수를 몇 차례 노출하면서 비판 여론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2경기에서 매과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맨유는 해당 2라운드 모두 패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카세미루, 안토니를 영입했고, 센터백 조합을 바꿨다. 매과이어를 대신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전으로 나섰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매과이어는 후보 센터백으로 종종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확실한 3순위 카드라고 볼 수도 없었다. 매과이어 대신 빅터 린델로프가 기회를 받기도 했고, 가끔 왼쪽 수비수인 루크 쇼를 센터백 자리에 배치하기도 했다. 매과이어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맨유는 매과이어의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올 것이다. 그가 이적할 가능성은 높다"며 매과이어가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달 말 맨유의 2023-24시즌 새로운 홈 유니폼이 공개되자 SNS에 "새로운 시즌=새로운 유니폼"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새 시즌에도 맨유에 남아 뛰겠다는 의지를 어필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첼시행이 거론되고 있다. 첼시의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의 부상과 맞물려 있다. 포파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첼시가 레스터시티에 이적료는 8,040만 유로(약 1,143억 원)였다. 하지만 포파나는 최근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9일 "매과이어는 포파나를 대체할 후보다. 그는 최근 맨유에서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있다. 이미 첼시가 매과이어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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