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해병대원 母, 극도의 불안감 보여…외부 접촉 막고 안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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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수해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실종된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실종 해병대원의 어머니 A씨가 아들의 구조를 기다리다가 소방당국이 마련한 119마음돌봄터로 몸을 옮겨 안정을 취하고 있다.
낮 12시쯤 현장을 찾은 한 의용소방대원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이 해병대를 너무 가고 싶어 해 보냈는데 착한 우리 아들 어디 있느냐"는 절규와 함께 오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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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수해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실종된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실종 해병대원의 어머니 A씨가 아들의 구조를 기다리다가 소방당국이 마련한 119마음돌봄터로 몸을 옮겨 안정을 취하고 있다.
낮 12시쯤 현장을 찾은 한 의용소방대원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이 해병대를 너무 가고 싶어 해 보냈는데 착한 우리 아들 어디 있느냐"는 절규와 함께 오열했다고 한다.
뜨거운 날씨 속에 오열하고 있는 A씨의 건강을 우려한 소방대원은 부축에 나섰다. 이날 예천에는 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외부 접촉을 막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쯤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석관천 보문교 인근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하천 주변을 수색하던 해병대원 3~4명이 물길에 휩쓸렸다.
사고는 하천 쪽 바닥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원들은 빠져나왔지만 실종된 대원은 하류 쪽으로 떠밀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경과 소방 등 수색당국은 현재 인력 409명과 헬기 11대, 드론 12대, 구조견 9두, 보트 13척 등 장비 62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수색당국은 향후 하천 상류댐인 영주·안동댐의 방류를 중단하고 합동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인명구조 활동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나 송구하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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