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 감춘 친강 中외교…불륜설 사실이면 어떤 처벌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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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째 공개 활동을 중단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 대해 불륜설이 제기된 가운데 만약 불륜설이 사실일 경우, 그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은 과거 불륜설이 제기됐던 중국 고위 관리들의 사례를 분석해 친 부장이 받게 될 처벌과 그의 결말에 대한 예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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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퇴장' vs '실형 등 엄벌'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23일째 공개 활동을 중단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 대해 불륜설이 제기된 가운데 만약 불륜설이 사실일 경우, 그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은 과거 불륜설이 제기됐던 중국 고위 관리들의 사례를 분석해 친 부장이 받게 될 처벌과 그의 결말에 대한 예상을 내놓았다.
친 부장이 지난 6월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 러시아 외교차관과 연쇄 회담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 이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됐고, 불륜설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친 부장이 홍콩 펑황 여기자와 불륜을 저질렀고, 혼외자를 얻었다는 추측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친 부장의 맡게 될 결말에 대해 우선 제기되는 가능성은 ‘조용한 퇴장’이다. 즉 한직으로 이동해 은퇴 때까지 가는 것이다.
친 부장과 동일하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신인 선궈팡 전 부부장(차관)의 사례가 바로 이런 사례다.
1953년생인 선 전 부부장은 외교부 대변인 시절 재치있는 언변과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기자 특히 여기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4~1993년까지 첸치천 당시 외교부장의 비서직을 수행하며 정치 입지를 닦았고,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유엔 대표부 중국 부대사와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떠오르는 차세대 외교관‘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2005년 12월 말 돌연 중국 외교부 산하 세계지식출판사 총편집(사장)으로 임명됐다.
그의 좌천과 관련해 유엔 대사 시절 비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외교부 여성 통역관과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다른 사례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을 맡은 저우밍웨이의 사례다.
외모가 준수하고 미국 유학 경력을 가진 저우밍웨이는 대만판공실 부주임을 맡았지만,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후 그는 한직으로 알려진 중국외국어출판사 부국장으로 발령이 났고, 6년 뒤 국장으로 승진했지만 2017년 조용히 정년은퇴했다.
친 부장의 불륜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는 선궈팡이나 저우멍웨이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2월 외교부장에 임명된 친 부장은 '중국 전랑 외교'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그는 시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불명예 퇴진이 대서특필될 경우, 시 주석와 그 지도부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불륜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다.
2006년 국가통계국 국장을 지내던 추샤오화의 사례가 바로 불륜설로 강력한 처벌을 받은 사례다. 추샤오화는 35세 나이에 국가통계국 대변인 등을 맡는 등 한때 승승장구했지만, 여기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자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3월 그는 장관급인 국가통계국장직에서 해임됐고, 2007년에는 '중혼죄'로 1년 징역형을 받았다. 출소 이후 그는 민성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으로 활약해 왔지만, 그의 사례는 중국고위 관리 불명예 퇴진의 사례로 기록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학습시보의 편집장을 지낸 덩위원 재미 시사 평론가는 “친강의 문제로 시진핑 주석은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졌다”면서 “친강을 보호하든 하지 않든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친강이 20차 당 대회 이후 시진핑 지도부의 핵심인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권 통치는 정권 자체가 고도로 불안정하다”면서 “그어떤 고위관리의 비상식적인 행동도 정권에 무한한 억측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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