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식]만 100세 노인 57명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 지급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20일 만 100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0월 제주도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 이후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서 예산이 확보되면서 지난달 28명에 이어 이달 57명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

장수축하금은 만 100세 생일이 속한 달부터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매월 15일 기준 주소지 읍면동에서 결정한 후 매월 20일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다. 거동이 힘든 경우 요청 시 방문 접수를 통해 대리신청할 수도 있다.

지급 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만 100세에 도달한 노인이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장수축학금 지급대상은 제주시 273명, 서귀포시 123명 등 모두 396명으로 파악됐다.

◇산책로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지속되는 비 날씨로 파리·모기로 인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면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부보건소는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성산읍 일출봉 일대, 공중화장실, 물웅덩이 등 모기 발생이 쉬운 곳에서 해충방제를 실시한다.

또 오름 입구와 공원 등에 기피제 분사기 및 모기 트랩, 포충기 등 총 124대를 설치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및 진드기 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14대를 설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사용 방법 교육을 거쳐 방역장비 및 약품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동부보건소는 모기 유충은 정화조, 물웅덩이, 하수구, 고인물 등에 서식하므로 고인 물 등 주변 환경 정리에 철저를 기하고 수돗물이나 저장된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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