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이어 프레스티지도 합류 소식에 상한가…美 '캔서문샷'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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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암 관련 혁신적 계획) 합류 소식이 알려진 뒤 급등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캔서문샷 멤버란 상징성을 발판삼아 췌장암 진단키트를 신속히 상용화할 수 있는 홍보 기회로 삼겠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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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치료 '췌장암 치료 생태계' 점수"
PBP1510, 5월 환자 투약…"이르면 연말 가속심사 신청"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암 관련 혁신적 계획) 합류 소식이 알려진 뒤 급등하고 있다. 앞서 의료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받았던 관심이다. 이 프로젝트 합류가 미국 시장 진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단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19일 증시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5.92% 오른 1만253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에도 종가가 1만3090원으로 전일 대비 30% 올랐다. 이달 8000~9000원대에 머무는 주가 흐름을 보이다 18일 1만원대로 올라선 뒤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캔서문샷'은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 50% 줄이고, 암을 앓고 생존하는 사람과 가족의 경험을 개선해 암을 종식시키겠단 목표 하에 강하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미국의 암 연구소인 모핏 암 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설립한 '캔서X'가 주관하고 있다.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불평등 해소 △최적의 관리 △모든 관계자 참여 △최대한의 데이터 활용 △인력 최적화 등 달성이 목표다. 즉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전 영역을 관리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 정부에선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연 18억달러(총 2조2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예고했다.
캔서X는 지난달 창립멤버 92개사를 공개하며 캔서문샷 프로젝트 출범을 공식화했다. 여기에는 국내 기업인 루닛을 포함해 존슨앤존슨, 제넨텍, 인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멤버를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상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은 △경제적 지원 △데이터 공유 △멘토링 △임상 구현 기회 등 4가지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대상인지 여부다. 이러한 캔서문샷 참여 멤버는 운영위원회가 설치되기 전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캔서X 측에서도 캔서문샷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 관련해 "가까운 미래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4가지 부문 중 멘토링, 임상 구현 부분 협력을 위한 멤버로 추가 선정됐다는 전언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이오 USA에서 진단(진단키트)부터 치료(치료제)까지 자사가 구축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를 홍보했다"며 "캔서X 측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췌장암은 발견이 늦은 탓에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한 질환인데 자사가 세계 최초로 췌장암 진단키트(혈액 검출)를 개발하고 가출원한 상태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자사의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도 지난 3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패스트트랙 품목으로 지정되고 5월에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캔서문샷 멤버란 상징성을 발판삼아 췌장암 진단키트를 신속히 상용화할 수 있는 홍보 기회로 삼겠단 전략이다. 또한 탄탄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PBP1510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PBP1510 임상에서 유효한 데이터가 나오는 즉시 FDA에 가속승인 심사를 신청하겠단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말께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췌장암 예방목적 요법까지 췌장암 치료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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