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이 주목한 김민재의 등번호 3번…“위대한 뮌헨 수비수들의 넘버”
독일 현지에서 최고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갈아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에 대해 찬사가 쏟아졌다.
뮌헨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3번을 뮌헨에서도 받았다.
독일의 ‘키커’는 김민재의 등번호를 주목하며 “위대한 뮌헨 수비수들의 넘버”라며 “왼쪽 수비수 파울 브라이트너와 빅상트 리자라쥐, 중앙 수비수 루시우가 과거 뮌헨을 대표했던 3번”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이트너는 197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을 이끈 독일의 살라있는 전설이다. 뮌헨에선 10시즌을 뛰면서 분데스리가 우승 5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2회, 유로피언컵(전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브라이트너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뮌헨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인 리자라쥐도 뮌헨에서 9시즌 동안 1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루시우 역시 2002 한·일월드컵 우승 멤버로 뮌헨에서 5시즌 동안 8번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 다른 독일 언론 ‘빌트’도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였던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잊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뮌헨행을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여러 빅클럽들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수비수”라면서 “지난 시즌 나폴리에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안겼다. (시즌 내내) 드리블 돌파 허용 횟수가 5번에 그쳤고, 전진 패스는 1057회로 유럽 5대리그 기준 최다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김민재를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우선 영입 대상을 놓쳤다”고 지적했고, ‘미러’는 맨유가 김민재 대신 조니 에반스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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