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주목 “뮌헨, 탑클래스 수비수 영입했다”

허윤수 2023. 7.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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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주목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분데스리가는 "뮌헨은 30골 이상 내주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김민재라는 탑 클래스 수비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김민재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뮌헨은 그의 짝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김민재는 누구에게나 맞출 수 있기에 모두와 맞는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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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김민재는 무엇이든 할 수 있기에 그의 짝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
분데스리가가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분데스리가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주목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3번이다.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지난 시즌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정신력, 속도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우리와 함께하게 돼 아주 기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뮌헨 팬을 흥분하게 할 거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분데스리가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타이틀을 달고 입성한 김민재 소개하기에 나섰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는 말은 뮌헨에도 적용된다”며 지난 시즌 뮌헨의 수비력을 살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큰 목표는 이뤘으나 절대 1강으로 불리는 뮌헨엔 만족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문제점 중 하나는 견고함이 떨어진 수비력이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8골을 내줬다. 유니온 베를린과 함께 최소 실점 팀이었지만 경기당 한 골 이상을 내줬다. 2019~20시즌 32실점 이후 0점대 실점률을 이루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통해 다소 아쉬웠던 수비력을 강화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김민재의 독일 무대 입성에 주목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는 “뮌헨은 30골 이상 내주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김민재라는 탑 클래스 수비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의 별명이 ‘몬스터’라고 전한 뒤 “세리에A 데뷔 시즌에 바로 주전 선수가 돼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며 “공 소유권 쟁탈에 대한 욕심을 두려워하지 않고 몸을 내던진다”고 플레이 스타일을 말했다.

수비력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빌드업 과정에서도 김민재는 많은 역할을 한다”며 “주로 오른발을 쓰지만 그렇다고 왼발이 약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후 부족했던 후방 전개 작업을 도울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남다른 적응력에도 주목했다. 김민재는 K리그를 시작으로 중국 슈퍼리그,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에 당도했다. 특히 튀르키예부터는 한 시즌만을 뛰면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무대를 옮겼다. 분데스리가는 “유럽 첫 진출이었던 페네르바체에서 바로 주전 선수가 됐고 불과 1년 뒤 유럽 최고 리그로 향했다”라며 “나폴리에서도 38경기 중 35경기에 나섰다”고 칭찬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의 신체 조건과 수비력을 칭찬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뛰어난 양발 활용 능력과 전술 이해도로 파트너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백스리와 백포 시스템에서도 모두 뛸 수 있고 특히 백포 라인 중앙에서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도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양발 활용에 능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는 주로 왼쪽, 한국 대표팀에서는 오른쪽에서 뛰었다”라며 “페네르바체에서는 백스리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라고 높은 활용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김민재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뮌헨은 그의 짝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김민재는 누구에게나 맞출 수 있기에 모두와 맞는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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