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연내 착공 가시화…2028년 개통 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노선도.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9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개통 예정일은 당초 계획에 따라 2028년으로 잡았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정차하는 총 연장 84.46㎞ 길이의 노선이다. 창동역부터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지하 대심도 전용 구간(37.95㎞)은 1일 최대 164회 운행하며, 그 외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또는 4호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추가역 공사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4조6084억원이다. 사업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5년간 건설하고 이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국토부는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심지 구간은 TBM 공법 등을 적용하고, 대심도 특성에 맞춰 안전하게 시공, 적기 개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C노선이 개통되면 매일 30만명 이상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과 버스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돼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