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홈페이지 ‘택시기사 폭행 중사 엄벌’ 민원 글 1500건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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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해군 중사가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해군 홈페이지에는 JTBC 방송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폭행 영상이 공개된 지난 13일부터 이날 현재(오후 4시)까지 일주일 간 약 1500건에 달하는 민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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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대 해군 중사가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해군 홈페이지에는 JTBC 방송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폭행 영상이 공개된 지난 13일부터 이날 현재(오후 4시)까지 일주일 간 약 1500건에 달하는 민원이 올라왔다.
2015년 게시판이 열리고 첫 게시물이 오른 이후 7년 간 약 2500여 건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동안 많은 게시물이 올라온 셈이다.
게시판엔 “해군 부사관 택시기사 폭생사건 너무 화가 납니다”, “해군 명예를 더럽혔다”, “원리 원칙대로 하는 것이 욕 먹이지 않는 것”, “폭행에 대한 강력한 처벌 부탁한다”, “제발 꼭 제대로 된 처벌을 해달라”와 같은 제목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해군이 지난 18일 게시판을 통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해군은 “해군 부사관 택시기사 폭행 건 관련 엄중 수사 중임을 알려드린다”며 “해군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 여러분의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대한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에 따르면 해군 중사 A씨는 지난달 19일 밤 11시께 부산 해군 부대 관사로 가는 도중 택시 운전기사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B씨에게 “맞을래?”와 같은 폭언을 퍼고 반말로 시비를 걸었다. 운전석을 넘어 손찌검을 하는 척 시늉을 하며 위협을 가해 B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B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밖으로 피신했지만 A씨는 라이터 불을 켜며 “이 불로 죽여줄 거야”라는 협박을 했고 윗옷을 벗고 B씨를 발로 차 사이드미러에 복부를 부딪힌 B씨는 바닥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A씨는 이런 B씨 위에 올라타 짓누르기까지 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 5개가 골절 되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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