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사장 '패턴웨이퍼' 지원…"반도체 협력" 강조

동효정 기자 2023. 7.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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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이 삼성전자가 대학 연구실과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패턴 웨이퍼를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19일 경계현 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패턴 웨이퍼 지원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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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소부장 업체에 '패턴웨이퍼' 지원
장비·재료 성능 검증으로 기술 개발 확대
지속가능한 반도체 협력 통해 기술 우위 확보
[서울=뉴시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이 링크드인을 통해 '패턴웨이퍼'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경계현 링크드인 갈무리) 2023.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이 삼성전자가 대학 연구실과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패턴 웨이퍼를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경 사장은 이 사업을 소개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가치 사슬 구축'을 강조했다.

19일 경계현 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패턴 웨이퍼 지원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경 사장은 "패턴 웨이퍼는 실리콘 칩에 사용되는 장비 및 재료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대학·연구 기관 및 장비 공급업체와 같은 소규모 조직의 경우 이를 구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삼성전자가 패턴 웨이퍼를 공급하는 이유"라며 "당사의 패턴웨이퍼 공급을 통해 학계와 재료·장비 공급업체에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제품 혁신을 가속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패턴 웨이퍼를 제작해 소재·부품·장비 업체나 대학교 연구소에 제공하고 있다.

패턴 웨이퍼는 미세 회로 패턴이 새겨진 웨이퍼다. 반도체 업체에서는 신규 장비나 재료, 부품을 개발하거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고객사의 패턴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장당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연구실과 관련 기업들은 삼성전자 등에서 패턴 웨이퍼를 지원받아 기술을 미리 예측하고 차세대 기술에 대응하고 있다. 향후 공정에서 웨이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측해 제조사가 요구하는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다.

경 사장은 "이 지원 사업은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진전이 (반도체 생태계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카이스트·연세대 등 인재 확보를 위한 강연에서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반도체 협력' 등을 언급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 우위를 점하려면 경쟁국보다 선제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고 우수 기술력을 갖춘 소·부·장 업체, 팹리스, 연구소 등과 함께 '반도체 가치사슬'을 만들어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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