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중앙대가 필요했기에 아쉬웠던 것, 김두진의 활약

손동환 2023. 7. 19.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두진(197cm, F)의 부진이 중앙대 입장에서 아쉬웠다.

중앙대가 3-2 대형의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김두진은 임동언과 베이스 라인을 지켰다.

32-35에서 34-45로 변했기에, 중앙대와 김두진의 아쉬움은 더 컸다.

중앙대는 결국 김두진을 재투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두진(197cm, F)의 부진이 중앙대 입장에서 아쉬웠다.

중앙대학교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준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에 65-82로 졌다. 결승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중앙대는 MBC배 직전 큰 전력을 잃었다. 주전 빅맨인 이강현(200cm, C)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 차출된 것. 중앙대의 높이가 확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대는 4강에 진출했다. 특히, 6강 토너먼트에서 프레디(203cm, C)와 최승빈(191cm, F)이 버틴 건국대를 85-61로 제압했다.

임동언(195cm, F)과 김두진의 힘이 컸다. 두 선수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빛을 발했다. 그리고 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연세대와 만났다.

임동언도 임동언이지만, 김두진도 중요했다. 하루 전에 열린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했기에, 체력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연세대가 물량 공세를 펼친다고 해도, 김두진은 이를 버텨야 한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건우(199cm, C)와 강지훈(202cm, C) 등 연세대 빅맨의 골밑 침투를 막지 못했다. 골밑을 내준 중앙대는 4-12로 초반 흐름을 연세대에 내줬다.

하지만 이주영(183cm, G)이 3점 2개로 흐름을 바꿨다. 김두진은 페인트 존에서 더 활발히 움직였다. 파울 자유투 유도와 블록슛으로 힘을 실었다.

중앙대가 3-2 대형의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김두진은 임동언과 베이스 라인을 지켰다. 윙과 코너 사이에 있는 슈터를 견제하기도 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많은 수비 활동량으로 연세대의 확률 높은 공격을 제어했다. 이는 중앙대 속공 득점의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두진의 공격 영향력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이주영과 임동언이 집중 견제를 받아야 했다. 중앙대의 공격 움직임이 위축됐던 이유.

또, 중앙대의 변형 지역방어가 ‘이채형-이주영-이민서’ 등 연세대 가드진의 다양한 특색을 감당하지 못했다. 김두진의 넓은 수비 범위와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중앙대 또한 34-45로 열세에 놓였다. 32-35에서 34-45로 변했기에, 중앙대와 김두진의 아쉬움은 더 컸다.

김두진은 3쿼터에 김건우 앞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건우의 블록슛을 의식했다. 밸런스를 잃은 채 슈팅. 김두진의 골밑 공격은 림을 외면했다.

김두진의 운동 능력과 활동량이 점점 빛을 잃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월등한 높이를 지닌 임동일(211cm, C)을 투입했다. 임동언(195cm, F)과 김두진의 부담을 덤과 동시에, 김두진보다 나은 옵션을 찾으려고 했다.

임동언은 높이만으로 연세대 빅맨진을 위축시켰다. 그러나 임동언의 느린 스피드와 좁은 행동 반경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높이를 활용한 공수 리바운드 역시 잘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대가 고비를 넘지 못했던 이유.

중앙대는 결국 김두진을 재투입했다. 김두진이 투입된 후, 중앙대는 더 빠르게 움직였다. 공격 공간 역시 더 넓게 활용했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 65-71로 연세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중앙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힘싸움에서 연세대에 완패했다.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두진 역시 팀의 패배를 봐야 했다. 기록(22분 12초 출전, 3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이 부진했기에, 김두진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