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차 예천서 2천500인분 밥 제공…폭염에도 복구지원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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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난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수해 발생 이후 자원봉사자 900여명이 폭염에도 현장을 누비며 복구작업을 도왔고, 적십자사는 구조대원과 이재민들을 위해 2천500여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식사로 제공했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이장협의회, 부녀회 등 약 20개 민간 단체 자원봉사자 160여명이 호우 피해가 집중된 예천, 봉화, 문경, 영주를 중심으로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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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난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수해 발생 이후 자원봉사자 900여명이 폭염에도 현장을 누비며 복구작업을 도왔고, 적십자사는 구조대원과 이재민들을 위해 2천500여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식사로 제공했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이장협의회, 부녀회 등 약 20개 민간 단체 자원봉사자 160여명이 호우 피해가 집중된 예천, 봉화, 문경, 영주를 중심으로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찌는 듯한 날씨에도 곳곳에 쌓인 토사를 치우거나 침수된 주택과 축사를 청소하는 등 생활 터전을 되살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또 식사와 간식을 전해주거나 세탁해주며 이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 애썼다.
경북에서는 지난 16일부터 9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현장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14일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그동안 이재민 대피소에 긴급구호 세트 917개, 비상식량 세트 332개, 이재민 쉘터 249개, 담요 496개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15일부터 이동 급식차를 이용해 소방상황실이 있는 예천스타디움에서 구조·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군인, 이재민을 위해 2천500여인분 밥을 제공하고 이동 샤워차도 지원했다.
계속되는 비로 인한 이재민 증가에 대비해 비상식량 세트 770여개를 만들어 구호 물류창고에 비축해두기도 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더 이상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비가 잦아들면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를 비롯한 기업체들은 적십자사나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재민을 위한 성금과 구호 물품을 보내오고 있다.
가수 영탁은 고향인 경북지역 재난구호 활동에 써달라며 1억을 기부했다.
예천의 한 숙박업소 업주는 수해를 입은 고향을 찾았으나 잘 곳이 없던 이에게 무료로 방을 내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경북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19개 시·군에서 3천716가구 5천63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천115가구 3천204명이 귀가하지 못한 채 경로당, 마을회관 등지에서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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