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쿵20’ 이용 전주시민 96% “만족한다, 계속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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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경영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이하 책쿵 20)'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설문조사 결과, '책쿵20' 이용자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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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경영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이하 책쿵 20)’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설문조사 결과, ‘책쿵20’ 이용자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전주시민 2951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 앞으로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용자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응답자의 64.1%가 ‘책쿵20’ 서비스 이용 후 ‘도서 구입량이 증가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연평균 도서 구입 권수도 기존 9권에서 13.5권으로 4권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서점 이용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였다. 구체적으로는 평균 3.9회에서 7.9회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존에 이용하던 대형·온라인 서점 대신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한다'는 이용자도 응답자의 81.3%에 달해 지역서점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율 증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39.7%가 서비스 이용 후 ‘도서 대출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대출 권수는 이전에 비해 27.7권 증가한 65.1권으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 서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참여서점 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6.9%의 서점이 '사업참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증가(71.7%)와 고객만족도(84.8%), 서점 홍보 효과(82.6%)가 만족 이유로 조사됐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약 2년간 ‘책쿵20’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다만 응답자 가운데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비율이 6.1%에 불과한 만큼, 하반기에는 전 연령대가 동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책쿵20’은 전주시민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 할인 혜택과 함께, 12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한 책 1권당 50 포인트(원)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8월에 본격 시작됐다.
현재까지 2만300여명의 시민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약 6억5000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참여서점들도 그동안 약 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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