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CG·SSBN에 무력 도발로 응수…뒤에선 열병식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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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및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에 반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첫 회의를 연 것은 물론, 미국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함'(SSBN-737)이 부산에 들어온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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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보복 두려워하지 않으며 핵타격능력 있다는 메시지
오는 27일 전승절 70주년 맞아 대규모 열병식 예상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및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에 반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첫 회의를 연 것은 물론, 미국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함’(SSBN-737)이 부산에 들어온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NCG는 한미가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이며,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들어온 건 40여년 만이기도 하다.
북한은 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 배경에 대해 양욱 아산정책연구위원은 “순안에서 부산까지 550㎞에 이르므로 이번 발사는 부산에 입항한 켄터키함을 타격할 수 있다는 위협”이라며 “순안공항에서 운용되는 전략군부대들은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관리하는 핵탄두를 장착하고 공격할 부대이며, 미국의 핵보복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들도 핵타격능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오는 27일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 유력하다.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초소형 합성 레이더 위성(SAR) 서비스를 제공하는 ‘엄브라 스페이스’(Umbra Space)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최신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에는 대규모 인력이 카드섹션으로 표현한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7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70’과 ‘승리’, ‘계승’ 문구가 찍혔다. 오는 27일 전승절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인 70주년으로, 북한에서 크게 기념식을 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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