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루니, 과거 라이벌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극찬 “그는 영국 축구에 일어난 최고의 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38) 감독이 라이벌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52)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현지시간) 웨인 루니의 인터뷰를 전했다. 루니는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맨시티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영국 축구에 일어난 일 중 최고의 일”이라고 말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극찬했다.
루니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19일 MLS 올스타팀을 이끌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41)의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루니는 맨유에서 13년간 활약한 레전드다. 맨유에서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 145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그는 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 그가 과거 라이벌 클럽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칭찬했다. 루니는 “맨시티는 모든 것을 끌어 올렸다. 불행히도 지금은 그들이 지배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맨시티와 과르디올라는 지난 몇 시즌 간 최고의 팀으로 올라섰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2016년 맨시티에 부임했다. 맨시티에서 그는 7년간 12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루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끼친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그의 영향은 리그뿐만이 아니다. 그가 가르친 어린 잉글랜드 선수들이 자라서 대표팀에 들어가서도 널리 퍼뜨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유로 2020 결승 진출 등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했던 아르테타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아르테타는 아스널을 맡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 맨시티를 몰아붙이기도 했다. 모든 감독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나아가지만 그의 경험은 젊은 감독으로서 도달하고 싶은 곳이다. 나는 그것을 위해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지만 그는 이미 그 과정을 거쳤다. 과르디올라와 함께 일한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니는 지난여름부터 DC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DC 유나이티드는 MLS 동부 리그에서 9위를 달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