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타선의 날…MLB, 129년 만에 12개팀 두 자릿수 득점

김주희 기자 2023. 7.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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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가 뜨거운 타선 덕에 기록적인 하루를 보냈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하루에 12개 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

ESPN은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를 인용해 하루 12개 팀의 10득점 이상 기록은 1884년 5월31일과 타이라고 전했다.

1894년 7월5일 13개 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쓴 뒤 129년 만에 다시 한 번 12개 팀이 진기록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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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MLB 30개 팀 중 12개 팀 10점 이상 올려
1884년 5월31일과 타이…1894년 13개 팀 기록이 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9일(한국시간) 12개 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이 나왔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가 뜨거운 타선 덕에 기록적인 하루를 보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각지에서 메이저리그 15경기가 펼쳐졌다. 이 중 무려 12개 팀이 10득점 이상씩을 뽑아내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하루에 12개 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

ESPN은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를 인용해 하루 12개 팀의 10득점 이상 기록은 1884년 5월31일과 타이라고 전했다. 1894년 7월5일 13개 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쓴 뒤 129년 만에 다시 한 번 12개 팀이 진기록을 합작했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난타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6-13으로 물리쳤다.

3개 구장은 나란히 11-10의 스코어로 끝났다. 뉴욕 메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를 1점 차로 이겼다.

시카고 컵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17-3으로 완파했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10-1로 눌렀다. LA 다저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3으로 꺾고, 미네소타 트윈스도 시애틀 매리너스를 10-3으로 침묵시켰다.

양 팀 모두 10득점 이상을 뽑아낸 경기가 하루에 4경기 나온 것도 기록이다. 이는 최다 타이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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