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행' 김민재 모교들, '50억 돈방석' 앉아…연대기여금 뭐길래

전형주 기자 2023. 7.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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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선수 김민재(26)가 자신의 모교와 친정 팀에 35억원이 넘는 거액을 안겼다.

김민재의 이적료 5%가 연대기여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이 2001년 신설한 '연대기여금' 규정에 따르면 프로축구 선수의 이적료 5%는 만 12세~23세까지 몸담았던 학교와 친정팀에 지급된다.

김민재가 2021년 페네르바흐체SK(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도 모교와 친정팀에 연대기여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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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선수 김민재(26)가 자신의 모교와 친정 팀에 35억원이 넘는 거액을 안겼다. 김민재의 이적료 5%가 연대기여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뮌헨은 19일 오전(한국 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민재의 영입을 발표했다. 뮌헨은 "26세의 한국 국가대표가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으로 SSC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합류한다. 등번호 3이 적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와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키커 등 외신에 따르면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5000만유로(715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유로(170억원)다.

김민재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모교와 친정팀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국제축구연맹이 2001년 신설한 '연대기여금' 규정에 따르면 프로축구 선수의 이적료 5%는 만 12세~23세까지 몸담았던 학교와 친정팀에 지급된다.

만 12세~15세까지 뛰었던 팀(초·중학교)은 각각 n년(뛴 햇수)×0.25%씩 받고, 만 16세~23세(고등학교~프로)까지는 n년×0.5%씩 받을 수 있다.

김민재와 연관된 학교와 구단은 가야초, 남해해성중, 연초중, 수원공고, 연세대, 한수원,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 등 총 8개다. 이들이 이적료의 5%인 35억7500만원을 나눠 갖는다.

지분은 ▲가야초 0.25% ▲해성중 0.25% ▲연초중 0.5% ▲수원공고 1.5% ▲연세대 0.75% ▲경주 한수원 0.25% ▲전북 현대 1.0% ▲베이징 0.5%다. 가장 많은 연대기여금을 받는 곳은 수원공고로, 액수는 10억7250만원 수준이다.

김민재가 2021년 페네르바흐체SK(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도 모교와 친정팀에 연대기여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적료는 2000만유로(약 284억원)로 알려졌으며, 총 연대기여금은 14억2000만원 수준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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