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대중교통 통합할인 '동백패스' 시행

부산=노수윤 기자 2023. 7.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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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를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시내 및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원까지의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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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5만 이상 이용 시 초과 사용액 동백전으로 환급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이 동백패스 시행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를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시내 및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원까지의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하는 제도다.

기존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는 오는 8월1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이날부터 동백전 앱에서 동백패스 사용 등록 후 기존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없을 경우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하나카드·NH농협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도 사용 가능하나 전산 시스템 개발 등으로 10월 중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동백패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홍보는 물론 신규·기존 고객 각 2030명을 대상으로 동백패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동백패스를 시행하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따라 연간 485억원 정도 수입이 늘어나 대중교통에 대한 시 재정지원이 절감되고 시민의 4만5000원 초과 이용금액은 동백전으로 환급돼 부산지역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가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동백패스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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