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유럽서 57만여대 판매…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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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57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 유럽에서 10만6605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 5만1994대, 기아 5만4611대로 각각 전년 대비 4.2%, 5.4%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판매 증가폭은 유럽 전체 시장(17.6%)보다 낮아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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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 7만1240대…8.6% ↓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57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성장세는 이어갔으나, 시장 평균치보다는 낮아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 유럽에서 10만660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보다 4.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 5만1994대, 기아 5만4611대로 각각 전년 대비 4.2%, 5.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1%, 기아 4.3%로 전체 8.4%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포인트(p) 감소했다.
6월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57만543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27만675대(2.7%), 기아 30만4757대(3.8%)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판매 증가폭은 유럽 전체 시장(17.6%)보다 낮아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상반기 점유율은 현대차 4.1%, 기아 4.6%로 전체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p 줄어든 수준이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의 스포티지(8만1392대)다. 이어 현대차 투싼 7만944대, 기아 씨드 6만9327대, 현대차 코나 4만262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7만1240대를 기록,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차종별로 기아 EV6(1만8028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만6463대), 기아 니로 EV(1만7965대), 현대차 아이오닉5(1만2922대) 등이 1만대 이상 팔렸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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