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영입→이고은 이슈→ 트린지 감독 선임...'냉온탕' 오간 페퍼저축은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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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베테랑 선수를 둘이나 안았고, 외인 선수는 부상 회복이 아직까지 투명하지 않지만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
총 6번 바뀔 트린지 감독의 전술을 선수단이 코트에 잘 펼쳐낼지가 관건이 됐다.
위기를 느낀 구단은 적극적으로 외인 감독을 영입하는 등 팀 변화를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영입한 아헨 킴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펼친지 한 달만에 '개인사정'을 내세워 미국으로 가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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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내로라하는 베테랑 선수를 둘이나 안았고, 외인 선수는 부상 회복이 아직까지 투명하지 않지만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 사령탑은 새로운 색깔을 약속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 인근 광주시체육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신임 감독인 조 트린지 감독이 팀에 합류하며 그의 시즌 밑그림에 팬들의 이목이 몰렸다.
아헨 킴 전 감독이 부임 4개월만에 가족사정으로 인해 급하게 이탈한 뒤, 구단은 곧장 트린지 감독을 데려왔다. 아헨 킴 전 감독에 비해 더 풍부한 지도경력을 가진 그의 합류은 전화위복이 되었다.
트린지 감독은 2013~16년까지 미국여자국가대표팀의 분석과 코치를 역임했고, 대표팀의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더불어 2015년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MJ필립스, 박정아, 채선아, 야스민 베다르트 등 팀의 윤곽은 전임 감독이 모두 짜놓고 나갔다. 트린지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스마트(SMART) 배구'를 천명하며 페퍼저축은행의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아직 선수단 파악이 우선이다. 23-24시즌 정규 리그까지는 석 달 가량 남았다.
트린지 감독은 라운드 내내 똑같은 전술은 오히려 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총 6번 바뀔 트린지 감독의 전술을 선수단이 코트에 잘 펼쳐낼지가 관건이 됐다.
21-22시즌 창단해 올해 세 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페퍼저축은행은 두 시즌 연속 최하위(3승28패, 5승 31패)를 기록했다. 위기를 느낀 구단은 적극적으로 외인 감독을 영입하는 등 팀 변화를 도모했다.
시즌이 끝나자 연봉 7억 7,500만원(3년 계약)에 대어 박정아를 영입하고 채선아까지 데려오며 팀의 윙 자원을 단단히 굳혔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한비를 잡고 팀의 수비를 대폭 상승시킨 리베로 오지영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 가운데 행정적인 시행착오도 존재했다.
박정아의 보호선수로 주전 세터인 이고은을 묶지 않아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에 한 차례 보내버린 것이다.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미들블로커 최가은을 넘겨준 후에야 겨우 이고은을 되찾아왔다. 당시 이고은을 내준 뒤 팬들의 항의가 구단 SNS에 빗발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영입한 아헨 킴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펼친지 한 달만에 '개인사정'을 내세워 미국으로 가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구단은 하루아침에 감독을 잃었지만 이번에는 재빠르게 트린지 감독을 영입하며 진화작업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련의 사태에 대해 "불찰"이라며 고개숙였다. 이고은 재영입에 대해서도 "한국도로공사에서 왔으니 당연히 다시 안 뽑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새로 영입된 페퍼저축은행의 신규 라인업은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한국도로공사에서 챔프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정아에 가장 많은 시선이 모인다.
팀의 새로운 기둥이 된 박정아는 "제일 밑에서 올라가는 건데 무슨 부담이 있겠나"라며 도전을 즐기겠다는 자세를 선보였다.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를 거치며 우승반지만 다섯개를 가져 '우승청부사'로 불리는 그는 "최소한 우승반지 한 개는 무조건 따고싶다"는 다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트린지 감독은 오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구미에서 열리는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부터 지휘봉을 잡고 코트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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