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역했는데… 보충역→현역 '착오 판정' 또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병무청이 신체검사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보충역' 대상자가 '현역' 입영 통보를 받은 사례가 추가로 2건 더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이미 전역을 마친 상태다.

병무청은 19일 병역판정검사에서 BMI(체질량지수) 착오 판정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알려진 4건에서 2건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2명 중 1명은 현역병 입영 대기 상태에서 보충역으로 정정됐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이미 만기 전역한 상태라 예비역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와 가족들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검사 절차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청년들이 병역을 이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이번 착오 판정 사례를 담당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징계 조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