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어떻게 이런 일이!"…'초등생 교사 폭행'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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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기 반 학생에게 폭행당했다는 SBS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A 씨는 지난달 학급 제자 남학생 B 군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이미 A 씨는 지난 3월에도 B군에서 한 차례 폭행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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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기 반 학생에게 폭행당했다는 SBS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A 씨는 지난달 학급 제자 남학생 B 군에게 폭행당했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물건이랑 교과서를 집어 던지더라고요. '개XX야' 하면서…. 또 욕을 하는 거냐 그랬더니 '그럼 때려줄까?'라고….]
이미 A 씨는 지난 3월에도 B군에서 한 차례 폭행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20~30여 대를 쉴 새 없이, 그러다가 바닥에 메다꽂더라고요. 계속 발로 밟더라고요,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A 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가끔 반 애들한테 '보고 싶어요' 메시지가 오는데 너무 미안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의 꿈이었는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B 군 측은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신경을 써달라 요청했는데 A 교사가 B 군만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B 군이 피해자라며 A 씨와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티다 못한 A씨도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가 너무 심각하다", "학생만이 아니라 선생님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을 왜 못할까", "선생님 힘내시고 잘 극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취재 : 하정연,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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