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국 무비자’ 韓 여권 파워 세계 3위… 1위는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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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으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으로, 이를 반영한 여권 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일본·오스트리아·핀란드·프랑스·룩셈부르크·스웨덴과 함께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나라의 국가 여권으로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와 입국 시 비자 발급이 가능한 나라 등을 평가해 이를 지수로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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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으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으로, 이를 반영한 여권 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일본·오스트리아·핀란드·프랑스·룩셈부르크·스웨덴과 함께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192개국에서 3개국 줄면서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여권 지수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나라의 국가 여권으로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와 입국 시 비자 발급이 가능한 나라 등을 평가해 이를 지수로 매긴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228개 국가 중 192개 국가를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5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한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일본 여권으로 무비자 방문할 수 있었던 나라가 193개국에서 189개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독일·이탈리아·스페인은 190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공동 3위에서 올해 공동 2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영국은 6년 만에 4위를 다시 차지했다. 미국은 2014년 여권 지수 1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순위가 내려가는 추세다. 미국 여권을 가지고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184개국으로 지난해보다 2단계 내려간 8위를 기록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최하위인 103위를 기록했다.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는 27개국에 불과하다. 이라크, 시리아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도 각각 29개국, 30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아프가니스탄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한편,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2006년 평균 58개국에서 올해 109개국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각국이 더 큰 여행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면서도 “상위권과 하위권 국가의 이동성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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