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혜수 “공황 이겨내고 수중 촬영, 염정아 ‘이 언니 말도 한다’고” [DA: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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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수중 액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콘티를 볼 때는 '이걸 우리가 해야 한다고?' 싶었는데 정말 콘티대로 찍었다. 감독님은 물에서 가능한 것들과 연출자로서 원하는 장면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했을 것이다. 그런 것에 비하면 배우들은 쉬운 건 아니지만 좀 심플했다. 각자의 역량을 확인하고 콘티에 집중했다"며 "난생 처음 보는 움직임의 콘티였지만 3D 콘티도 있었다. 어떻게 움직일지 염두에 두고 계산해서 할 수 있을 만큼 입체적인 콘티가 있었기에 큰 오차 없이 준비했다. 수중에서 한 바퀴 도는 것도 쉽게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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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 인터뷰에서 수중 촬영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해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김혜수와 염정아를 비롯해 김재화, 박준면, 박경예, 주보비 등이 해녀 캐릭터를 열연했다.
김혜수는 ‘밀수’에서 열네 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된다면 닥치는 대로 하다 밀수판까지 뛰어든 해녀 조춘자를 연기했다. 그는 영화 ‘도둑들’ 당시 겪었던 공황으로 인해 촬영 초반 힘들었지만 이내 극복하고 고난도 수중 액션을 소화했다.
다른 동료들은 3개월 동안 수중 훈련을 했지만 김혜수는 넷플릭스 ‘소년심판’ 촬영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고. 그는 “내 상태를 모르니까 그거 자체로 무서웠다. 공황만 아니면 수중 촬영이 문제가 안 되는데 혹시 또 그런 상황이 올까봐”라며 “‘물 공포증’은 아니었다. 수영도 하니까. 수중에서 공황 상태를 경험한 게 있어서 그게 관건이었다. 초반에 그런 기미가 있었다가 잘 넘어갔다. 어느 순간부터는 물속에서 굉장히 자유로웠던 것 같다. 힘들고 긴장되는 동시에 물속에서 즐기면서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김혜수는 “내가 숨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지 안다. 최대치 숨을 참고 하지만 정말 마지막까지 참으면 안 된다. 관건이었던 컨디션 빼고는 되게 편하고 자유로웠다. 염정아가 ‘이 언니 물에서 말도 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전문 해녀들이 ‘밀수’ 현장에 방문, 촬영에 참고할 포인트를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검수해줬다고. 그 과정에서 배우들이 숨을 참는 연기를 보고 해녀들도 놀랐다고 전했다. 김재화는 물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5분 가까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나도 시간을 쟀는데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혜수는 “콘티를 볼 때는 ‘이걸 우리가 해야 한다고?’ 싶었는데 정말 콘티대로 찍었다. 감독님은 물에서 가능한 것들과 연출자로서 원하는 장면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했을 것이다. 그런 것에 비하면 배우들은 쉬운 건 아니지만 좀 심플했다. 각자의 역량을 확인하고 콘티에 집중했다”며 “난생 처음 보는 움직임의 콘티였지만 3D 콘티도 있었다. 어떻게 움직일지 염두에 두고 계산해서 할 수 있을 만큼 입체적인 콘티가 있었기에 큰 오차 없이 준비했다. 수중에서 한 바퀴 도는 것도 쉽게 했다”고 고백했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많은 배우지만 ‘이마 부상’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김혜수는 “수중 백덤블링을 마치고 올라오다가 장비에 부딪혔다. 수경을 쓴 상태라 브이 자로 났다”며 덤덤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혜수가 출연한 영화 ‘밀수’는 26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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