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을 대봉산으로" 최호연 진주시의원, 본회의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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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회 최호연 의원은 19일 제24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의 명칭을 대봉산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이날 "2016년 많은 많은 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진주의 여러 설화와 유래를 품은 비봉산을 되살리기 위해 91억원의 사업비로 생태계 복원 및 봉황 숲 생태공원, 탐방로가 조성됐다"며 "비봉산 제 모습 찾기는 외형 측면에서 그칠게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역사적인 배경까지 고려해 이름을 되찾는 일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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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최호연 의원은 19일 제24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의 명칭을 대봉산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이날 “2016년 많은 많은 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진주의 여러 설화와 유래를 품은 비봉산을 되살리기 위해 91억원의 사업비로 생태계 복원 및 봉황 숲 생태공원, 탐방로가 조성됐다”며 “비봉산 제 모습 찾기는 외형 측면에서 그칠게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역사적인 배경까지 고려해 이름을 되찾는 일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봉산의 역사적 배경과 관련해서는 “원래 명칭인 대봉산은 ‘큰 봉황새가 사는 뫼’라는 뜻”이라며 “나라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그 반은 진주에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진주는 국지인재부지고(國之人材之府庫, 나라에 인재를 공급하는 창고)로 명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무학대사가 대봉산이 있어 진주에서 인물이 많이 난다고 여긴 것은 널리 알려진 일화지만 진주의 기세를 꺾기 위해 봉암을 깨고, 봉황이 날아가 떠난 산이라는 뜻으로 비봉산이 됐다고 전해지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최 의원은 "명칭 변경과 더불어 진주시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봉황 이미지로 서봉지공원 일대를 2024년까지 봉황테마거리로 조성하기로 계획했다”며 “여기서도 대봉산을 중심으로 진주에서 태어난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봉황과 관련한 설화와 접목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낸다면 시민과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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