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드림부터 손석구까지…2분기 티켓 판매 급증

NCT드림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엔데믹과 함께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K-팝 스타들이 대형 콘서트가 이어지며 공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연극계는 손석구의 힘이 역시나 컸다.

19일 티켓 예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 2023년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도 공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2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155.1% 증가했다.

예스24 측은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시작으로 실내 공연장 공연이 활성화되고, 엔데믹 국면을 맞아 인기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 상반기 공연계는 다양한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열리고, K-팝 가수들의 콘서트,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5월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은 3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페스티벌 왕좌의 귀환을 알렸고, 이찬원, 엑소, 보아, 트와이스 등의 콘서트로 2월 대비 3월 공연 판매액이 133.3% 증가했다. 상반기 공연 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5월로 NCT 드림과 더보이즈, 태연의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라우브, 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 티켓 오픈이 있던 6월이 뒤를 이었다.

공연 예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연령층은 2030세대였다. 30대 비중이 38.2%로 가장 높았고 20대(35.8%), 40대(18.2%), 50대 이상(6.3%), 10대(1.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에서 3.9% 포인트 증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1.9% 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82.9%)이 남성(17.1%)보다 약 4.8배 많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분야는 K-팝 대형 가수들의 활약과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으로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NCT 드림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 6년 9개월 만에 열리는 샤이니의 국내 대면 콘서트, 더보이즈의 두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가 각각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찰리 푸스 내한공연’이 4위로 뒤를 이었고,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5위에 올랐다.

연극에선 인지도 높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9% 상승했다. 배우 손석구의 연극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1위, 김유정, 정소민, 이상이, 김성철이 출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2위에 올랐다. 현재 상연 중인 ‘라스트 세션’도 신구, 이상윤의 출연으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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