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참여해 3억원 기부

사진 왼쪽부터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가 기증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영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부활동을 이어간다.

부영그룹은 19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희범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현금 3억원과 '6·25전쟁 1129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서 부영주택은 3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사재로 설립한 우정문고에서 '6·25전쟁 1129일' 도서 5만 3300부를 각각 기부했다.

이희범 회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6·25 참전 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 받는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6·25전쟁 1129일'은 이중근 창업주가 펴낸 역사서로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1129일간 발생한 사실을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우정체는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배제한 채 양·음력과 간지, 요일, 일기를 나열한 편년체 형식의 기술 방식이다. 요약본과 영문판으로 제작되어 국내·외 1000만부 이상 무상 기증됐다.

공군 출신인 이중근 창업주는 1961년 군 입대 당시 신장 186㎝의 장신으로 인해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할 위기에 놓였으나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부영그룹은 호국보훈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 이상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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