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박정아 "맨 밑에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류형근 기자 2023. 7.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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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부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할 박정아는 19일 "맨 밑에서 올라가는 것인데 부담은 없다"며 "매 경기 재밌게 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며 우승 반지 하나는 무조건 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정아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뒤 자유계약시장(FA)을 통해 3년 총액 23억2500만원에 계약하고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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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AI페퍼스 미디어데이에서 박정아가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2023.07.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올시즌부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할 박정아는 19일 "맨 밑에서 올라가는 것인데 부담은 없다"며 "매 경기 재밌게 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며 우승 반지 하나는 무조건 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아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정아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뒤 자유계약시장(FA)을 통해 3년 총액 23억2500만원에 계약하고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박정아는 "팀을 옮겼을 때 부담감은 있었지만 배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팀 동료들과 재밌게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모든 경기에 즐겁게 뛸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우승 반지 하나는 무조건 해야 하지 않나하는 각오이다"고 강조했다.

박정아는 코보컵 첫 상대인 한국도로공사와의 일전에 대해서도 각오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9일 열리는 2023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코보컵)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상대한다.

박정아는 "코보컵에 나설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경기에 뛴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국가대표팀이 당한 27연패에 대해서도 심정을 전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AI페퍼스 미디어데이에서 박정아·오지영·조 트린지 감독·이고은·이한비·엠.제이(MJ) 필립스(왼쪽부터)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9. hgryu77@newsis.com


그는 "다른 나라와 게임을 하면 용병 6명과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다"며 "지는 경기에서도 배울점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추세가 '빠른 배구'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우리가 해야 할 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도 올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이한비는 "비슷한 위치에 선배들이 많이 있어 도움이 된다"며 "많이 배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고은은 "세터로서 공격수들이 공을 잘 때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리베로 오지영은 "부담감이 없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후배들이 연차가 쌓이면서 자신감도 생겨 올시즌 합이 기대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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