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토트넘 계획서 제외된 ‘유리몸’의 대반전…신임 감독 ‘첫 경기 첫 골+킬패스’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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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내놓은 선수의 대반전이다.
신임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23-24시즌에 앞서 토트넘으로 복귀한 로 셀소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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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구단이 내놓은 선수의 대반전이다. 신임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졌다.
전 후반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휴식 차원으로 명단 제외됐다. 전반전은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에모 비카리오 등 주전 선수 위주로 꾸렸다.
오히려 주전급 선수들이 나섰을 때 득점이 터지질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내내 웨스트햄을 몰아붙였지만, 무딘 마무리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웨스트햄에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전에는 후보급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도 그중 하나였다. 로 셀소는 2021-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리더니, 조국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2022-23시즌도 비야레알에서 쭉 보냈다. 사실상 토트넘의 계획에서 제외된 셈이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토트넘으로 복귀한 로 셀소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봐도 무방했다.
후반 14분에는 킬패스를 선보였다. 로 셀소는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히샤를리송 발밑에 정확히 패스를 건넸다.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23분 로 셀소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정확히 노렸다. 경기 내내 선방을 선보인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막기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3분 뒤 데스티니 우도기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후 웨스트햄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가능성도 엿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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